/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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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39)가 노안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테이는 과거 외모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테이는 “지금도 사람들이 절 보면 ‘그대로시네요’라고 한다”며 “동안 소리를 듣는 비결은 관리해서가 아니라 원래 노안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차인표 선배님 머리 스타일을 하고 싶어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매일 드라이기로 머리를 손질했다”며 “그런데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두발 제한이 생겼다. 머리카락을 잘라야 했다. 미용실에 갔는데 처음 듣는 바리캉 소리에 눈물 나고 몸도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머리카락을 깎아주던 미용실 아줌마가 제 어깨를 치더니 ‘우리 아들도 (군대) 갔는데 금방 왔어’라고 했다. 그때 제가 13살이었다”며 어린 시절 노안 외모로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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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테이는 데뷔 이후에도 노안 외모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24~25살 때였다. 임재범 선배님과 교류가 좀 있어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엄청 친해졌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날 갑자기 같이 밥을 먹는데 ‘그런데 테이가 몇 살이야?’라고 물으시더라”고 말했다.

당시 테이는 “24살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임재범은 숟가락을 내려놓으면서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데뷔 때 서른살 아니었어?”라고 반문했다고.

테이는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저도 솔직히 임재범 선배님 나이 듣고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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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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