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5)가 공포 경험담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김준수가 출연해 “공포가 주는 짜릿함을 즐긴다”며 강심장 면모를 뽐냈다. 그는 귀신의 존재를 믿진 않지만, 과거 공포 사이트 정회원으로 활동할 만큼 괴담을 즐긴다고.
MC 이이경은 김준수에게 “귀신 본 적 있냐. 보통 가수들이 녹음실에서 귀신을 많이 목격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준수는 “귀신을 직접 본 적은 없는데 기이한 경험을 한 적은 있다”며 섬뜩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MBC ‘심야괴담회’그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프로듀서님, 연습생 친구들과 함께 녹음실에서 합숙했다”며 “새벽 2시쯤 갑자기 녹음실에 전화벨이 ‘따르릉따르릉’ 울리는 거다. 그 소리에 자다가 깼다. 프로듀서님이 나가서 전화를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하아 하아’ 한숨만 계속 내쉬면서 아무 말이 없다고 하더라. 장난 전화인 것 같다고 하셨다”며 “한 10초 정도 지났을까? 프로듀서님이 갑자기 ‘너희 아까 전화벨 소리 들었지?’ 이러셨다. 녹음실 전화벨 소리는 ‘따르릉’이 아니고 ‘뚜뚜 뚜뚜’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김준수는 “진짜 그런 것 같더라. 그래서 바로 확인차 전화를 걸어보니까 ‘뚜뚜 뚜뚜’였다”며 “그게 지금까지도 제일 기억에 남는 기이한 경험이었다. 슈퍼주니어 은혁도 함께 겪었던 일”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오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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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