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자숙해야 했던 가수 용준형 씨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면 돌파를 택했다. /사진=블랙메이드 제공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자숙해야 했던 가수 용준형 씨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면 돌파를 택했다. /사진=블랙메이드 제공

가수 용준형이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됐던 것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용준형의 EP ‘LONER’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용준형은 4년 동안의 공백기를 딛고 컴백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용준형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용준형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과거 정준영이 1:1 대화방에서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시인하며 사과했으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본인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다는 점만 언급했다.

용준형은 이날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바로잡지 못한 게 제 잘못임을 뉘우친다”면서 “앞으로는 좋은 모습으로만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음악을 하는 이유와 원동력 모두 팬이라며 “팬들이 기다려준 거 생각하면서 앨범 완성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했고,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도 사실 많이 했지만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부연했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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