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이었다. 연도별 사망자는 1675명, 1487명, 1302명, 1093명, 1018명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났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3720명(56.6%)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많은 것은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사망자 중 무단횡단 사망자는 1353명이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103명(1.6%)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초등학생 보행사망자의 경우 학년이 낮을수록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고, 하교시간대인 오후 4~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1048명(15.9%), 시간대는 오후 6~8시에 1032명(15.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우회전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213명, 부상자는 1만260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망한 보행자가 93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약자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추세인 것은 고무적이지만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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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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