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이 지난 9월15일 울산중부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이 지난 9월15일 울산중부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원이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을 뉴질랜드에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정선재 강효원 김광남)는 11일 뉴질랜드 국적의 42살 여성 A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인용했다. A씨는 법원에 인도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는 받는다. 지난 8월 뉴질랜드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에서 발견되면서 용의자로 숨진 아동들의 친모로 알려진 A씨가 지목됐다. A씨는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뒤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9월15일 새벽 울산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뉴질랜드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우리 정부에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자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서울고검에 A씨에 대해 법원에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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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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