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만희 위원장(가운데)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만희 위원장(가운데)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이태원 핼러윈 참사’ 경위와 현장 대응 내용을 보고받았다. 재난관리, 응급의료 체계상 미비점을 확인하고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사고 당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행적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우종수 경찰청 차장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만희 특위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 “행안부의 경우 현장 대응에 있었던 여러 문제점들, 재난문자 발송 단계, 장관에 대한 보고 체계 문제, 재난안전법상 설정된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항을 확인했다”며 “응급의료 시스템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자치단체, 광영자치단체, 중앙정부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연계 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며 “현장 직원과 의료인을 포함해 심리 치료 및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는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와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선 사고 당일 이 전 용산서장의 행적에 대한 강한 질타도 쏟아졌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공개한 이 전 서장의 동선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지난달 29일 밤 9시47분쯤 관용차를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밤 9시57분~10시쯤 녹사평역 근처에 도착했지만 교통 정체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전 서장은 경리단길, 하얏트호텔 보광동 등으로 우회를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밤 10시55분쯤 이태원 엔틱가구 거리에서 하차했다. 걸어서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5분쯤이다. 압사 사고 발생(밤 10시 15분쯤)에서 50분 정도가 지난 시점이다.

이 위원장은 “정확하게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우종수 차장도 파악 못하고 있다. 특수본이 독립적으로 수사 중이라 일체 보고를 받고 있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사평역에서 내려 현장까지 걸어가면 5분 정도면 가지 않겠나. 그 접근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차를 타고 다녔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는 사항”이라며 “(이 전 서장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

특위는 15일 용산구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주 중 안전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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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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