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숨졌다는 소식에 “(이태원 참사 책임을) 특정한 사람의 것으로 단정하고 몰아가는 방식으로 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추모 법회’ 참석 후 A씨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에게 “너무 충격적이고 비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참사가) 156명에 그치지 않고 부상자들, 희생자 유가족들, 이 사건과 연관된 공무원들, 참사를 지켜본 국민들의 심리적인 충격이나 트라우마, 특히 공무원 같은 경우 심적 책임감이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그리고 나서 권한과 역할이 큰 사람이 우선적으로 책임을 져야 국민들이 그나마 공감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이상 희생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뿐 아니라 이번 사건 관계자들도 그런 점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겠지만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이날 낮 12시45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달 7일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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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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