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김봉현은 별개인 사기 사건으로 구속 되어있던 와중 보석금을 줘 풀려난 상태에서 오늘 11일 오후 자신의 횡령 혐의 결심 공판을 앞두고 도주해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전자발찌를 관리하는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김봉현을 확인한 시간은 오늘 오후1시 반쯤이었다. 김봉현은 경기 하남시와 남양주 사이 팔당대교 인근에서 손목형 장치를 끊고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봉현은 오늘 오후3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1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김봉현은 앞서 재작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 뒤 지난해 7월 법원은 보증금 3억 원과 주거 제한, 전자장치 부착, 참고인이나 증인 접촉 금지를 조건으로 김 전 회장을 석방했다.

라임사태 도대체 뭐길래 ?

라임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되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서 펀드런 위기에 몰리자 결국 환매중단을 선택한 사건이다. 결국 서울회생법원 회생 15부가 파산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처음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되었지만,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 조직 개편을 하면서 합수단을 폐지시켜서 현재는 형사6부에서 수사 중이다. 그리고 수사 중에 송삼현 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1월에 라임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 폐지를 강행한 전력이 있어 금융권 및 법조계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다.

또한 2020년 10월 본 사건과 옵티머스 사태의 정치권 연루 의혹이 확대되면서, 당시 추미애의 합수단 폐지가 다시 주목되어 다시금 비판의 대상이 됐다.
라임사태 피해자, 검수완박을 반대하다

라임사태로 손실을 봤던 피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처리될 경우 미흡하게 진행되던 검찰 수사마저 사실상 중단되는 것 아니냐며 법안 통과에 반대했다.
라임피해자 대책위원회 정구집 대표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과 관련해 여러 형사사건과 재판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검수완박이 되면 피해자들은 다시 몇 년을 기다려야 하고 하루하루 증거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유죄 입증이 가능할지 걱정과 우려가 태산처럼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임 펀드 사기 외에도 대형 펀드 사기 사건이 근래에 연이어 발생했고 대부분 실체가 제대로 밝 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조희팔 도주사건과 매우 흡사해 수면위로 떠올라↑

조희팔은 2004년 10월 건강용품 대여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시작했다. 투자금을 모아 골반교정기, 안마기 등을 사들인 뒤 목욕탕이나 이발소에 빌려주고 대여금을 받았다. 조희팔은 한 계좌당 44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5000원씩 8개월 동안 581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수익이 크게 나지 않자 조희팔은 새로운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했다.
조희팔은 회사명을 바꾸며 10여개 법인을 세웠고 각 법인에 자신의 측근을 대표로 앉히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영화가 따로없네”, “2022년인데 아직도 대형사기가 존재한다고?”, “전부 잡아서 구속시키자”, “이태원 사건으로 묻히는거 아니야?”, “조희팔이랑 뭐가 달라”, “우리나라 발전하려면 아직 멀었구나” 등 라임사태에 관하여 큰 관심이 오가고있다.
김희주 기자 [xjawjd1@bau.ac.kr]
- “하늘도 울린 편지 이지한 母” 빠른 마침표 동료배우 트라우마 남아
- “이러니 류진이 질투하지”, 현재 크러쉬가 난감한 상황에 처한 이유
- “너였구나 범인이?” 이태원 골목에 오일 뿌린용의자 결국 잡혔다
- “팬들에게 정신병을 심어준 스타” 최근 위기라는 태연의 근황
- “뻔뻔하게 어딜 기어나와” 민폐 끼치고 복귀하다가 욕먹는 스타 5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