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현지 숙소 모습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에 사용할 카타르 도하의 르메르디앙 호텔의 브랜딩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전 대회에서는 선수단 객실 등 숙소의 일부 공간에만 브랜딩을 진행했으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호텔 출입구, 로비, 복도 등에도 브랜딩을 적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신감과 각오를 고취하기 위해서 브랜딩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월드컵 기간 사용할 객실의 문.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호텔 입구에는 축구협회 로고와 함께 ‘KOREA’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회전문에는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가 적혔다.
선수단 객실 문에는 각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객실 내부에는 선수들의 포스터와 MD 상품 등을 배치했다. 객실은 1인 1실로 운영된다.
이어 식당과 치료실로 이어지는 복도 구역에는 역대 월드컵 경기 결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의 결과 등을 정리해 붙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도하에 차려진 대표팀 숙소를 공개했다. 이전 대회에서는 숙소의 일부 공간에만 브랜딩을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선수단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고자 브랜딩을 호텔 출입구, 로비, 복도 등에도 적용했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이날 도하에 입성했다. 유럽파 8명 가운데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이 조기 합류했다.
나머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이날 밤늦게 숙소에 들어올 예정이다. 얼굴 부상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은 오는 16일 자정께 도착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28일 밤 10시에는 가나, 12월3일 자정에는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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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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