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 103만여명의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주택자 중 55만명은 작년에 집을 팔고 무주택자로 돌아갔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0년 무주택자였지만 지난해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103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주택을 1채 취득한 사람이 100만명, 2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 3만6000명이었다. 이들은 집값이 작년 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정점 부근에서 집을 샀을 가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2020년 유주택자였던 1398만9000명 가운데 작년 무주택자로 돌아간 사람은 55만2000명(3.9%)으로 나타났다.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주택을 모두 매각한 경우도 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집을 1채만 남기고 처분한 다주택자는 32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1주택자가 다주택자로 전환한 경우는 그 반대 경우보다 적은 28만3000명이었다.
2020년 대비 2021년 보유 주택 수가 늘어난 사람은 139만3000명, 감소한 사람은 9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택 수가 늘어난 이들 가운데 1채 증가한 사람은 132만8000명(95.3%), 2채 증가는 4만9000명(3.5%), 5채 이상 증가는 7000명(0.5%)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주택 보유 수가 늘어난 사람 중 30대가 33만4000명(전체의 2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가 33만2000명(23.8%), 50대는 29만8000명(21.4%), 60대는 19만3000명(13.9%), 30세 미만이 12만8000명(9.2%) 순이었다.
반대로 지난해 보유 주택 수를 줄인 연령대는 50대가 25만3000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도 24만1000명(24.5%) 보유 주택 수를 줄였다. 이어서 60대 18만9000명(19.2%), 30대 13만5000명(13.8%), 70대 9만6000명(9.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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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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