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당 850만3000원, 3.3㎡당 2805만9900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966만2000원)보다 12%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전월 동기와 같은 2805만9900원이다. 분양가격지수도 138.7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2만4700원 떨어진 가격으로, 지수는 12% 하락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5만4600원을 기록, 1년 전보다는 9.17%, 전월보다는 1.28% 상승했다.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4만8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5% 오르고, 전월 대비 0.40% 하락했다.

5대 광역시·세종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9만5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1.9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35% 올랐다. 지방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0만4700원으로, 1년 새 9.25%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2만1779세대로 전월 대비 6083세대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22%(3939세대)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 수는 6555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4494세대, 기타지방은 1만730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서울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규 물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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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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