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이 7년 만에 80만대를 넘어섰다. 내년 1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16일 현대차 판매실적 자료를 보면, 출시 첫해인 2015년 384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국내외에서 총 80만6739대 팔렸다. 국내에서 57만5712대, 해외에서 23만1027대 판매됐다.
누적 기준으로 지난 5월 70만대를 넘어선 후 5개월 만에 다시 10만대를 더 팔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돼 생산·판매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께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70% 정도 된다. 준대형 세단 G80이 33만4110대로 제네시스 전체 브랜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30% 정도 차지했다. GV80이 12만770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SUV는 해외에서 많이 팔린다. G80이나 대형세단 G90 수출 비중이 10%대 수준인 반면 GV60, GV80은 수출이 40% 이상이다. GV70은 39% 정도 된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첫 고가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을 출시하며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에 앞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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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