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6일 미국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승인과 관련해 시간을 더 들여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 경쟁당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관련 내용을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고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간을 좀 더 가지며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업결합심사의 경우 사안도 크고, 관련 인터뷰도 지난주에 마무리됐기 때문에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에서 요구하는 자료 및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으며, 향후 심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해 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시장경쟁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은 양사가 런던~인천 노선 주요 항공사인 점을 감안해 합병이 성사되면 영국 고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위험이 있다며 합병 유예 결정을 내렸다.
CMA는 대한항공 측에 오는 21일까지 합병을 납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내라고 통보했다. 추가 자료를 토대로 오는 28일 합병 승인 여부를 내릴지, 2차 조사에 착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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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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