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기업 택배 판가를 A형(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 122원 올리기로 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5.3%다. 소형택배가 전체 80%를 차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1월1일부터 신판가 가이드상 평균 122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거래물량 5만개 기준 가장 작은 A형(5㎏ 이하)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B형(10㎏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각각의 인상률은 5.2%과 8.7%이다. 중대형 크기인 C·D·E·F형은 이용 비중이 크지 않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개인 소비자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일부 초대형상품을 제외하고 동결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가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상승 부담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작업 환경 개선, 미래대비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신판가 가이드상 평균 122원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최종 인상률은 가이드를 토대로 기업고객사와 협의해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의할때 기준이 되는 판가 가이드일뿐 실제 인상금액은 또 달라진다”며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해 일반적인 소비자 가격과는 구조가 다르다”고 했다.
ideaed@news1.kr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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