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채연이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하며 연하를 많이 만나봤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배우 김민정·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신동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김민정과 신동일에게 “어떻게 지내셨냐”고 근황을 물었다.
김민정은 “열심히 방송 활동하고 영화도 찍었다”며 남편에 대해 “그 영화의 감독을 맡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답했다. 신동일은 “늦은 나이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며 “신인이니까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쑥스러움을 내비쳤다.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화면 캡처
이를 지켜보던 채연은 “신동일이 10살 연하시지 않냐”며 “제가 연하를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연하는 두 부류가 있다.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 연하남과 애교 많은 귀여운 연하남. (신동일은) 둘 중에 어떤 스타일이시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일은 “원래 제가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는 아내가 굉장히 까칠하고 도도했다. 우울증까지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매일 같이 애교로 그걸 녹였다. 눈 뜨자마자 쫓아가서 애교를 부렸다”고 밝혔다.
신동일의 애정 가득한 답변에 여성 출연자들은 부러운 미소를 지었고, 채연은 특히 “안 보련다”라며 수줍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민정은 자신의 팬이던 신동일과 1994년 결혼했다. 신동일은 올해 초 위암으로 위를 70% 절제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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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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