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드가 제로백 1.89초를 자랑하는 ‘에어 사파이어’ 하이 퍼포먼스 모델의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지난 8월 몬터레이 카위크에서 처음으로 에어 사파이어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발표했다. 당시 루시드는 이 럭셔리 전기 슈퍼 스포츠 세단이 3개의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200마력 이상의 파워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덕션 세단 중 하나로 꼽히는 엄청난 수치다.

당시 루시드 측은 에어 사파이어의 제로백은 2초 이내이며, 쿼터 마일(약 402m)은 9초 이하라고 언급했다. 또한 루시드는 해당 모델의 최고속도가 시속 322km를 초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는 현재 레이스 트랙과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양산 전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루시드는 이 플래그십 모델의 업데이트된 퍼포먼스 예상 수치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공식 예상 퍼포먼스는 1.89초의 제로백과 최고속도 330km/h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에 최상급 옵션 휠과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보다 0.1초 빠른 제로백과 8km/h 빠른 최고속도에 해당한다.
이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는 심지어 추가 옵션이나 업그레이드 없이 기본 상태에서 가능한 수치다.

퍼포먼스 관련 구체적인 공식 발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여태까지 공개된 자료를 볼 때 실제 양산형 모델의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놀라운 퍼포먼스 예상 수치로 벌써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는 내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가며, 가격은 24만 9900달러(약 3억 28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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