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표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세부에서는 세부에 속한 작은 섬들을 이동하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호핑투어’가 인기다. 하지만 세부 여행에서 ‘세부 시티(Cebu City)’와 ‘코르도바(Cordova)’도 빠질 수 없다. 세부 시티에는 여행객들이 들리기 좋은 다양한 쇼핑몰과 명소들로 가득하다. 또한 최근에 새로 개통한 ‘CCLEX’ 다리를 이용하면 ‘세부 시티’에서 ‘코르도바’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세부 시티’ 고지대 시라오(Sirao) 산자락에서 하루를 시작해 ‘코르도바’ 해변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세부 인생샷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01

테라자스 데 플로레스 보태니컬 가든

Terrazas de Flores Botanical Garden

출처 – flickr

세부시티 고지대에 자리한 정원 카페, ‘테라자스 데 플로레스 보태니컬 가든’에서 ‘세부 인생샷 하루 코스’를 시작해보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라오 플라워 가든(Sirao Flower Garden)’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세부 풀 내음에 한껏 취할 수 있다. 계단식 정원을 가득 채운 120여 종이 넘는 식물들 사이사이에 카바나가 자리하고 있으며 꼭대기에 테라스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운영해 코스의 시작으로 안성맞춤이다. 이곳 카페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아침 식사를 즐겨보자. 정원 내부 카바나는 시간당 대여도 가능하고 카페에서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원 자체 입장료 100페소(한화 약 2300원)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02 PLAN A

탑스 언덕 전망대

Tops Lookout

출처 – flickr

정원 카페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다음으로 향할 곳은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는 ‘탑스 언덕 전망대’다. 산 중턱에 자리한 세부 대표 명소 중 하나로 현지인들도 세부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600m 높이의 이곳 전망대에서 세부 도시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겨보자. 원형 석조 건축물 안 그늘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내부에 카페와 굿즈샵도 운영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10월 21일부터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휴업 중이다. 리모델링 기간은 6개월 이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모델링 후에도 입장료는 이전과 동일하게 100페소(한화 약 2300원)로 운영할 예정이다.


02 PLAN B

레아 신전

Temple of Leah

출처 – flickr

레아 신전’은 2012년에 지어진 그리스식 신전으‘탑스 언덕 전망대’와 함께 세부 대표 포토스폿이다. ‘세부의 타지마할’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곳은 필리핀 여배우 엘렌 아다르나(Ellen Adarna)의 조부가 아내인 레아(Leah)에게 바친 건축물이다. 건물 곳곳에 자리한 그리스식 동상과 함께 세부 시티 전망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탑스 언덕 전망대’와 동일하게 ‘테라자스 데 플로레스 보태니컬 가든’에서 차량으로 6분 거리라 ‘탑스 언덕 전망대’나 ‘레아 신전’ 둘 중 한 곳을 선택해 세부 도심 풍경을 즐겨보자.


03

세부 오션 파크

Cebu Ocean Park

출처 – flickr

산에서 내려와 이번엔 세부 시티 바다를 만나보자. ‘탑스 언덕 전망대’와 ‘레아 신전’에서 차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필리핀 최대 수족관인 ‘세부 오션 파크’에 도착한다. 해양 생물뿐 아니라 육지 야생동물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전시장 내부 어디에서라도 수족관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특히 ‘360도 원형 수족관’이 대표 포토스폿이라고 하니 이용 시 참고하자. 입장권의 경우 현장 구매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더 저렴하다.


04

CCLEX 브릿지

CCLEX Bridge

출처 – flickr

세부 시티에서 ‘코르도바’ 넘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CCLEX 브릿지는 ‘세부 오션 파크’에서 차량 16분 거리에 자리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가장 긴 다리를 그냥 단순히 차를 타고 건너만 가기엔 아쉽다. 다리를 넘기 전에 ‘CCLEX 브릿지’를 배경 삼아 한 컷, 다리 위를 지나가며 탁 트인 세부 바다 전경 한 컷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05

란타우 코르도바

Lantaw Cordova

출처 – flickr

다리를 건너가면서까지 ‘코르도바’로 넘어온 이유, 바로 환상적인 세부 바다와 세부 시티 야경을 동시에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다. ‘CCLEX 브릿지’를 따라 차를 타고 약 36분간 달리면 ‘란타우 코르도바’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 필리핀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이곳은 무조건 노을 지는 저녁에 들려야 하는 세부 대표 노을 맛집이다. 여행객뿐 아니라 세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라 꼭 사전에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원 카페에서 세부 산 풍경과 한 장, 전망대에서 세부 도심 전경과 한 장,

수족관에서 세부 해양 생물과 한 장, 다리 위에서 세부 바다 전경과 한 장,

야외 레스토랑에서 세부 노을과 한 장.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세부 인생샷 하루 코스’를 따라

세부의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심 풍경까지 모두 한 번에 즐겨보자.


글=유세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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