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사인 FMK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레칼레(Grecale)’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FMK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그레칼레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세라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으로 모델명을 짓고 있다.
마세라티 브랜드의 두 번째 SUV로 중형 차급인 그레칼레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마세라티 스포츠카 MC20와 공유한 모델이다.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h, 제로백 3.8초의 성능을 갖췄다. 디자인은 SUV임을 감안해 수평적 측면보다 수직적 측면을 강조했다. 전면은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했으며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을 적용했다. 스포츠카처럼 마감한 실내 공간, 날렵한 리어 윈도우, 시각적으로 낮아보이는 무게중심 등 쿠페 효과를 더욱 부각했다.
외형은 GT 버전 기준으로 △전장(길이) 48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mm △전고(높이) 1670mm △전폭(너비) 1950mm(모데나, 트로페오는 30mm 넓음)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격은 9900만원부터다.
김광철 한국마세라티 대표이사는 “마세라티 SUV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인 그레칼레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그레칼레 국내 출시를 통해 럭셔리 SUV 수입차 시장에서 마세라티가 제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출시를 기념해 고유한 인테리어 및 기술 콘텐츠를 반영한 한정판 모델 그레칼레 프리마세리에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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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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