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본다./사진=뉴스1
19일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본다./사진=뉴스1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 배우 한가인이 사랑의 의미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

19일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시즌1의 마지막회에서는 아프로디테의 사랑 이야기를 나눈다. 에로스가 장난처럼 쏜 화살에 맞은 아프로디테는 꽃미남 청년 아도니스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아도니스가 허망하게 죽고, 그가 죽은 자리에서 ‘아네모네’라는 꽃이 피어난다.

설민석은 “아도니스의 죽음을 계기로 아프로디테가 처음으로 사랑이 너무 아프다는 것을 느낀다”며 “그래서 ‘아네모네’의 꽃말이 ‘사랑의 괴로움’이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깊이 공감한 한가인은 “사랑이라는 게 뭔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며 “저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깊으면 사랑하는 만큼 두려움이 따르더라, 엄마가 되니까 그런 부분이 낯설고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김헌 교수에게 “아도니스가 아네모네라는 꽃이 된 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느냐”며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김헌 교수는 “신화학에서는 이런 식의 모든 설명을 ‘아이티올로지’라고 한다”며 “어떤 것의 원인을 설명한다는 의미”라고 알려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자연을 물건이나 지배할 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그 속에 그윽한 사연이 숨겨져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며 “이를 ‘가이아 이론’이라고 한다”고 신화가 주는 감동적인 의미를 설파한다.

이에 설민석도 “‘그로신’은 한마디로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신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그로신’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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