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AP/연합뉴스
코디 벨린저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나, 급격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코디 벨린저가 방출을 당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벨린저가 논텐더로 분류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2019년 내셔널리그 MVP였던 벨린저가 자유 계약(FA)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벨린저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132경기에 나와 128안타 39홈런 타율 0.26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2019년에는 156경기 출전해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타율 0.305 OPS 1.035를 작성하며 내셔널 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020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부상을 당한 벨린저는 수술대에 올랐다. 2021년에는 다리 골절상으로 타율 0.165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해에도 벨린저는 144경기에 출전해 106안타 19홈런 68타점 타율 0.210에 그쳤다.

한창 때의 타격감을 찾지 못하자 LA 다저스는 더이상 비싼 연봉을 지급하며 벨린저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00만 달러(한화 약 228억 원)를 벨린저에게 지급한 다저스는 그를 내보내고 대체 자원을 찾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벨린저의 공백으로 다저스가 이번 FA 시장 최대어인 애런 저지 혹은 케빈 키어마이어 같은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벨린저와 연봉 삭감 합의를 이룬다면 재영입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금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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