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통해 대거 출격하는 국내 박스오피스 기대작을 소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영화 '압꾸정'·'그 겨울, 나는'· '강남좀비' 포스터. /사진=(주)쇼박스·(주)더쿱디스트리뷰션·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극장을 통해 대거 출격하는 국내 박스오피스 기대작을 소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영화 ‘압꾸정’·’그 겨울, 나는’· ‘강남좀비’ 포스터. /사진=(주)쇼박스·(주)더쿱디스트리뷰션·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초겨울 추위와 함께 극장가에는 오는 30일 국내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어느 작품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오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이번에 소개할 박스오피스 기대작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국내 작품들로 영화 ‘압꾸정’ ‘그 겨울, 나는’ ‘강남좀비’ 등이다.


마동석, ‘압구정 토박이’로 변신?… 영화 ‘압꾸정’

영화 '압꾸정'은 극장을 통해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압꾸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 /사진=임한별 기자
영화 ‘압꾸정’은 극장을 통해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압꾸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압구정 토박이’로 돌아왔다.

영화 ‘압꾸정’은 극장을 통해 오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압꾸정’에선 영화 ‘범죄도시2’ (2022년작·누적관객 1269만) ‘신과함께-인과 연'(2018년작·1227만) ‘부산행'(2016년작·1157만) 등 ‘1000만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아 극 중 ‘대국’ 역을 연기한다.

마동석은 극장가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시리즈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동석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압꾸정’ 제작보고회에서 “외형적인 부분 많이 신경을 썼다”며 “100여편 넘는 영화를 찍으면서 이번 영화에서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2시간동안 30벌 넘는 옷을 입느라 힘들었다”며 “이런 모습이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말투와 사업 아이디어를 연구했고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관전포인트
마동석은 ‘압꾸정’의 기획을 비롯한 제작과 각본에도 참여했다. 마동석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저와 같이 제작진이 여러 고민을 하다가 낸 아이디어가 제목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8년 전에 기획을 했다”며 “뷰티 비즈니스 중심이 되는 압구정을 소재로 살아남고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업계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고 오랜 세월동안 감독과 각본 작업을 했다”며 “다행히 개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시생·취준생의 ‘애틋’한 겨울나기… 영화 ‘그 겨울, 나는’

'그 겨울, 나는'(이하 '그 겨울')은 오는 30일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사진은 '그 겨울' 스틸컷. /사진=(주)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그 겨울, 나는'(이하 ‘그 겨울’)은 오는 30일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사진은 ‘그 겨울’ 스틸컷. /사진=(주)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다음으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작품은 이미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영화 ‘그 겨울, 나는'(이하 ‘그 겨울’)이다.

‘그 겨울’은 극장을 통해 이날 개봉한다. ‘그 겨울’은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과 ‘올해의 배우상'(배우 권다함), ‘왓챠상’까지 주요 상 3관왕을 거머쥔 화제작이자 신예 오성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특히 ‘그 겨울’의 연출을 맡은 오 감독은 단편영화 ‘연애경험'(2016) ‘눈물'(2018) 등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다. 그는 ‘그 겨울’을 통해 사려 깊은 시선과 섬세한 감정, 절제된 연출로 청년 세대 이슈를 파고들어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위태롭고 아득한 한겨울 다른 꿈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그 겨울’은 미친 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사랑 중인 가난한 공시생과 취준생 커플의 애틋한 겨울나기를 통해 지금 청춘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응시한 영화다.

▶▶▶관전포인트
‘그 겨울’에서 경학(권다함 분)은 경찰 공무원 준비생이고 여자친구 혜진(배우 권소현 분)은 취업 준비생이다. 가난한 경학은 부모가 빌린 대출금까지 떠안게 되면서 잠시 시험 준비를 멈추고 배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사이 취업에 성공한 혜진은 점점 더 회사 일에 집중하게 되고 경학도 배달업이 중대한 생활이 되며 둘 사이는 멀어지기 시작한다.


지연·지일주의 ‘코믹 좀비 액션물’… 영화 ‘강남 좀비’

'강남좀비'는 오는 30일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사진은 '강남좀비' 예고편.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강남좀비’는 오는 30일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사진은 ‘강남좀비’ 예고편.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오는 30일 극장가에는 ‘좀비물’도 함께한다.

영화 ‘강남좀비’는 극장을 통해 이날 개봉하며 극 중 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박지연과 배우 지일주가 주연을 맡았다.

지일주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자 국가대표 태권도 유망주를 꿈꾸던 상비군 출신의 ‘현석’ 역을 연기해 압도적 액션을 예고한다. 이와 함께 박지연은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당찬 인물인 ‘민정’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강남좀비’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물이다.

▶▶▶관전포인트
‘강남좀비’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중심부 ‘강남’을 점령한 좀비들로 인해 갇혀버린 건물 안에서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담아냈다. 특히 지난달 27일 공개된 해당 작품 티저 예고편에선 갑작스러운 좀비 떼들의 습격과 함께 반드시 살아나가야 하는 지일주와 지연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이어 예고편에선 순식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과 무리를 지어 달려오는 좀비들의 위협적인 추격 장면도 인상적이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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