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26·나폴리)가 드디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쇼케이스를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를 향해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포함한 많은 클럽들이 매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칼리두 쿨리발리(31·세네갈)가 지난 여름에 첼시로 이적한 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했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선두 수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서서히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물론, 토트넘까지 향후 예상 행선지 중 한 클럽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팀 내 불안한 수비 조직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현지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김민재와 재계약을 원하는 나폴리는 이런 EPL 클럽들과 영입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셈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 입성한 뒤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완벽한 주전이다. 리그 경기를 포함, 나폴리가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격수에 결코 뒤지지 않는 스피드와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이탈리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선수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뽑은 10월 이달의 선수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결국 전 세계 클럽들이 주목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김민재의 진정한 쇼케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과연 내년에 김민재는 어느 클럽 유니폼을 입고 있을 것인가.

김민재가 11월 16일 카타르 현지에서 대표팀 동료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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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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