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본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시작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있었다. 도하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다. 또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측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되자 서 교수가 항의해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
서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측에 고발을 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며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지환혁 기자 h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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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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