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32개국 832명의 선수들 중 137명은 자신이 출생한 나라와는 다른 국가의 축구협회 엠블럼을 달고 뛴다. 한국은 26명 엔트리 모두 국내에서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137명의 선수가 태어나지 않은 나라를 대표해 뛴다”고 소개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는 다양한 이유로 해외에서 태어나 다중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까닭이다.
이들은 여러 국적 중 한 곳의 국가대표를 선택해서 뛴다. 심지어 연령별 대표팀은 다른 나라에서 뛰다가 A대표팀에 발탁될 무렵 국가를 바꾸기도 한다.
32개 팀 중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국가대표가 가장 많은 팀은 모로코다.
모로코는 26명 엔트리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해외 출신으로 꾸려졌다.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등 구성도 다양하다.
이 외에 튀니지와 세네갈이 각각 12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민자의 나라’ 카타르 역시 알제리, 가나, 포르투갈 등에서 건너 온 10명의 선수들이 뛴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 역시 8명의 적지 않은 해외 출신 선수들이 있다. 특히 가나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나키 윌리엄스(아슬레틱)와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등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중국적 선수들을 대거 대표팀으로 합류시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벤투호는 26명 모든 선수가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인들로 구성됐다.
32개 팀 중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단 4개 팀만이 전원 해당 나라에서 출생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tree@news1.kr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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