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드디어 100승 고지를 밟았다. 선수 입문 18년만이다.
지난 17일 열린 경정 46회차 2일차 11경주 3코스 경기에서 문안나(3기 38세 B2)가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100승에 올랐다.
문안나는 지난 5월, 시즌 19회차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 우승으로 98승에 올라 100승을 목전에 뒀다. 그러나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인해 승수쌓기가 잠시 멈춘 상태였다.
100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멀고 험난했다. 2010년에는 출산과 육아로 안해 3년이라는 오랜 공백기가 생겼다. 3기 동기생들과 비교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절박함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게 만들었다. 문안나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경주에 임했다. 3년 공백을 극복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린 그는 2016년 우승 24회, 2착 18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내게 된다.
이후 2017년 10승, 2018년 15승, 2019년 9승, 2021년 10승을 기록하며 승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최근 기세와 스타트 기복 등을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갈 전망이다.
문안나는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며 “시즌 초 2번의 출발위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지만 점차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0.1~0.2초대를 목표로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25명의 여자선수들 중 박정아(3기)가 308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로 손지영(6기)이 222승, 안지민(6기)이 204승을 기록하는 등 문안나를 포함해 총 10명이 100승 이상을 기록했다.
권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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