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악몽을 경험한 독일이 카타르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전차군단 독일에게 4년 전 월드컵은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당시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속한 독일은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멕시코와 한국에 덜미를 잡혀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한국에 0-2로 완패한 경기는 FIFA가 선정한 ‘언더독의 반란’에 꼽힐 만큼 독일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고, 독일은 카타르에서 러시아 월드컵의 아픔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대회 독일은 일본,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E조에 속해 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23일 오후 10시부터 시작하는 일본과의 1차전은 잡아야한다.
독일 핵심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는 일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동기는 엄청나다”면서 “4년 전 일어난 일이 끔찍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픔을 씻기 위해) 4년 반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키미히는 “첫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11위)은 일본(24위)보다 FIFA 랭킹이 13단계 높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은 것 처럼 방심은 금물이다.
한지 플릭 독일 감독은 “우리는 (축구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이변은 축구를 매우 흥미롭게 만든다.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편 독일은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스페인, 내달 2일 코스타리가를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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