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부상으로 대거 잃었지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여전히 강했다. 멕시코는 골키퍼의 선방 속에 폴란드와 비겼고 덴마크와 튀니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호주와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월드컵 통산 3번째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를 꿈꾸고 있다.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으로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만나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D조 1위로 올라섰다. 호주는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튀니지·덴마크에 이어 최하위인 4위로 출발하게 됐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지루가 멀티골(2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폴란드와 멕시코는 C조 첫 경기를 0-0으로 비겼다. 폴란드는 믿었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실축이 못내 아쉽게 됐다. 폴란드는 이번 대회 골든부트(월드컵 득점왕) 후보인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페널티킥을 놓쳤고 멕시코는 빠른 발로 폴란드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직전 경기인 D조의 덴마크-튀니지전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가 났다. 튀니지는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기대 이상의 전력을 과시했다.
정재호 기자 kemp@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재호
- [아투★현장] HYNN(박혜원) “‘놀면 뭐하니?’부터 첫 정규앨범까지…모두 예상 못해”
- [카드뉴스] 겨울철 두피가 건조하면? 비듬·탈모를 막는 ‘두피 관리법’
- 기업 체감 경기 세 달 연속 하락… “경기 불확실성 영향”
- TV가 안 팔린다…삼성·LG, 프리미엄 전략에도 역부족
- [탐사A] 인천공항 2터미널 하도급 입찰 ‘정보 유출’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