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논란이 되었던 성폭행 혐의에서 무죄를 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는 과거 2019년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서 한 여성이 등장해 2년 전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김건모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맞고소했고, 해당 사건으로 인해 2019년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한지 3년만에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김건모의 모친 또한, 이로인해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김건모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서였다.
‘가세연’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연예, 정치, 사회적 이슈 등과 관련된 영상을 만드는 채널이다. 이곳에서는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폭로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도 그 중 하나였다.
2019년 12월 가세연은 “2016년 가게에서 김건모가 A씨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을 했다. 또한 2007년엔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를 폭행했다”라고 폭로 했다.
이에 김건모는 즉각 반박하면서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정 공방은 약 2년만에 끝났다. 검찰은 수사를 진행한 끝에 “김건모의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김건모를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 했다.
“배트맨 티 입고” 과거 성폭행 의혹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가 나를 성폭행할 때 입었던 베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며 괴로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 ‘배트맨 티가 말하는 그날의 진실…’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해당 사건은 또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영상에서 김건모의 베트맨 티를 제작했다는 C씨는 “그 티셔츠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8월이면 제작도 되기 전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 배트맨 티는 제가 김건모씨를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라 시중에 없다. 김건모씨에게만 드리는 거다. 컬러도 김건모씨만을 위해 만들었고 시기는 겨울부터였다.” 라고 말했다.
결국 법원은 이런 저런 의견을 종합 해 김건모의 손을 들었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여러 증언을 통해 성폭행 범죄로 낙인이 찍혔던 김건모의 혐의가 벗겨지는 듯 했으나, 그는 결국 장지연과 법적 부부가 된지 2년 8개월만에 결혼생활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이 이혼하게된 정확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대중들은 “두사람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며 결국 헤어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이후 가세연에서 ‘장지연의 사생활’이라며 제작된 공격성 컨텐츠가 다수 등장 해 이러한 부분도 “두 사람 사이에 막대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상황이다.
SBS 예능으로 복귀하나
그는 해당 이슈가 논란이 되면서 2020년부터 방송은 물론이고 예정되어 있던 공연, 콘서트 등도 전부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렇기에 김건모의 무혐의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현재 그의 복귀 계획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태다.
그는 결혼 전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여러 매체들은 김건모가 다시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거나 이혼한 남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돌싱포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건모 엄마 건강 악화
한편 김건모는 결혼 전 ’미운우리새끼‘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그의 어머니인 이선미는 뛰어난 재치와 센스, 입담을 방송에서 보여주며 2017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인 다른 어머니들과 함께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한동안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고 결국 하차했다.
현재는 김건모의 무죄 소식이 들려오면서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근황을 궁금해하고 있다.
김건모의 제수씨인 조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좋지않았던 이선미씨의 건강이 최근 더 악화되었다”고 전하며 “그렇기에 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백상아 기자 [tkddk729@gy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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