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은행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인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대폭 낮췄다.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로 소폭 하향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11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2023년 실질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직전 8월(2.1%) 전망 대비 0.4%p나 하향 조정됐다. 이는 2%로 여겨지는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은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8%), 한국개발연구원(KDI)(1.8%) 등 대부분 기관 전망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1%대까지 낮춘 것은 우리 경제 주축인 수출의 하방압력이 존재하는 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직전 8월(3.7%)보다 소폭 낮춘 3.6%로 제시했다. 여전히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2%)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8월 5.7%, 9월 5.6%, 10월 5.7%로 석달 째 5%대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2022년 실질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를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1%로 직전(5.2%) 대비 소폭 낮췄다.

올해 5%대 물가 상승률이 현실화될 경우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아울러 이날 한은은 2024년 실질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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