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4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4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가 409명으로 그 전주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조정관은 이어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10으로 5주일 연속으로 1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박 조정관은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상담 및 진료 확대,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 간 병상정보 공유·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일일 확진자 20만명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내 입소자 보호도 강화하겠다”며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2023년 1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접종 우수시설에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조정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백신 집중 접종기간임을 강조하면서 고령층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그는 “60대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신속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보건의료협의체와 협력해 접종을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 조정관은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겠다”며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고, 유통 과정에서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조정관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지난 23일자로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의료비 및 심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는 월드컵 응원전이나 지역축제처럼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sj@news1.kr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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