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줄 알았는데”…9년전 구하라가 올린 사진, 강지영 댓글에 모두 오열했다

7년만에 완전체 컴백 소식을 알린 카라(KARA)의 강지영과 허영지가 멤버인 故구하라를 추모하며 SNS에 올린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24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과거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강지영이 공개한 사진은 카라 활동 당시 대기실에서 함께한 사진으로, 사진 속 강지영은 구하라의 어깨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다정하고 앳된 모습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강지영은 하늘에 꽃다발을 바치는 듯한 사진과 함께 또 다른 카라의 멤버 허영지의 계정을 태그해 구하라를 추모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구하라를 추모하러 다녀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구하라를 떠나보낸 지 3년이 되는 11월 24일에 예능프로그램 녹화 일정이 있던 카라는 홍보를 위한 출근길 포토타임을 갖지 않고 조용히 녹화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팬들은 “이런 게시물을 올려줘서 고맙다”며 “우리 카라 최고야”, “하라와 영원히 함께”, “오늘은 하라를 위해 기도하자”, “하라 언니도 응원하고 있을 테니 카라 건강하게 컴백하자” 등의 댓글로 함께 구하라를 추모했습니다.
“곧 만나러 갈게”.. 팬들 오열시킨 댓글

강지영은 11월 8일 구하라의 9년 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돌연 댓글을 달아 팬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7월 24일 당시 구하라는 강지영의 카라 합류 5주년을 맞아 “열심히 달려왔다 지영아 그치? 우리 더 멋진 어른이 되자. 지금 마음가짐 그대로 변하지 말고”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강지영과 구하라의 옆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도 같이 첨부됐습니다. 이에 강지영은 “언니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네. 나 잘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멋진 어른이 되려고 노력 중이야. 곧 멋진 선물 들고 만나러 갈게.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9년 전 게시물이지만 강지영은 곧 카라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구하라와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이 같은 강지영의 뭉클한 댓글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지영의 댓글을 본 팬들은 “시간이 9년이나 지났어도 계속 잊지 않고 기억하는게 너무 울컥하다“, 하라 언니가 지켜보고 있을 것 같다”며, “너무 보고싶다 하라야”, “편히 쉬고 있을 하라를 위해 기도해요” 등 함께 구하라를 그리워했습니다.
구하라 친오빠 부탁에 재산소송 ‘증인’까지..

앞서 강지영은 2020년 7월 3일 한 인터뷰에서 “언니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제일 마음이 아픈 것 같다. 잊으려고 해서 잊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계속 그리워하고 있다”며 구하라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날 JTBC 월화극 ‘야식남녀’를 통해 5년 만에 국내 시청자를 만난 강지영은 故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고 구하라 씨의 생모 송아무개 씨는 이혼 후 10년이 넘도록 양육비 지급과 면접 교섭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고 구하라 씨의 사망 이후 재산 절반을 요구했고, 구하라 씨의 친 오빠 구호인 씨는 이에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 청구를 했습니다.
당시 강지영의 부친은 구호인 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소송의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강지영은 “언니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지만 사실 조심스러웠다. 내 이름이 들어가서 언니 가족들이 불편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게 생각해주셨다. 예전부터 아빠와 하라 언니 아버지께서 각별하셨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아빠가 결정하신 것”이라며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구호인 씨가 제기한 상속재산 소송 결과 2020년 12월 7일 구하라 씨의 유가족과 생모 송 씨는 6대 4의 비율로 재산을 분할하라는 판정이 떨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자녀 양육을 게을리한 부모가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이에 따라 비양심적인 부모에게 재산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법’ 추진이 진행됐고, 최근 아이를 버리고 양육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 재산에 대한 권리가 원천적으로 결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한편 강지영과 구하라는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카라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최정상 K팝 걸그룹으로 활동해오다 2014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해온 강지영과 구하라는 종종 안부를 물으며 우정을 이어갔으나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하라의 비보를 접한 강지영은 SNS를 통해 추모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강지영은 당시 “언니가 일본에 오면 제가 한국에 가 있고 해서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했어요. 솔직히 그렇게 힘든 줄도 몰랐고, 그런 얘길 하지도 않아서 저에게도 너무 충격적이었어요.”라고 말하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또한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라며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구하라를 애도했습니다.

2022년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는 해체 7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해 11월 29일에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MOVE AGAIN’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이번 앨범에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2014년 팀을 탈퇴했던 니콜, 강지영도 함께한다고 합니다. 총 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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