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서 외국인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2.11.0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서 외국인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2.11.04.

‘이태원 참사’로 숨진 뒤 본국에 송환되지 못한 외국인 사망자 마지막 1명의 운구가 이뤄지면서 내·외국인 사망자 158명에 대한 발인과 상환이 마무리됐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5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23일 외국인 사망자 26명의 운구가 마무리됐고, 지원금도 전원 지급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이어서 안전신문고 ‘국민안전제안’ 접수 현황과 트라우마 극복방법 정보 안내를 위한 부처협업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제시한 안전대책 관련 의견을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안에 반영하기 위해 개설한 안전신문고 ‘국민안전제안’에 접수된 사항을 검토했다”며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480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됐고, 재난문자 또는 민방위경보 방송 시 외국어 동시 전송, 안전전담 방재안전직렬 증원, 드론 활용 자동심장충격기 현장 공급체계 마련 등의 의견을 내용별로 분류해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각 분과에서 정책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트라우마 극복방법 정보 안내를 위해 부처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복지부는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국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특히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정화기법’ 등의 정보를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가용한 공공매체 및 교통광고 등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면서 “또 그간 제작되었던 트라우마 극복 안내 콘텐츠도 전국 지자체에 전달하여 적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린 서울시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현장 합동종합상황실과 메인무대 등을 확인하고 서울시와 경찰 및 주최측 등이 마련한 인파관리와 교통·의료대책 등 안전관리대책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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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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