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26)와 총액 100만달러(연봉 85만달러·옵션 1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996년생 파나마 출신인 후라도는 2012년 12월 국제 유망주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2018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019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뉴욕 메츠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188㎝, 105㎏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후라도는 최고 155㎞의 빠른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적인 투구 폼과 우수한 제구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마이너리그 1.8개, 메이저리그 2.7개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47승2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남겼다.
계약을 마친 후라도는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해왔고, 잘 적응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팀 선발의 한 축을 맡아 내년 시즌 키움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후라도의 합류로 내년 선발진이 한층 강화됐다. 후라도가 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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