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국민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정보를 공공매체나 교통광고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트라우마 극복 관련 특히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정화기법’ 등을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홍보할 방침이다.
그간 제작됐던 트라우마 극복 안내 콘텐츠도 전국 지자체에 전달한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신문고 ‘국민안전제안’ 접수 현황과 트라우마 극복방법 정보 안내를 논의했다.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안에 반영하기 위해 개설한 안전신문고 ‘국민안전제안’에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접수된 국민 제안은 총 480건이다.
국민 제안에는 △재난문자 또는 민방위경보 방송 시 외국어 동시 전송 △안전전담 방재안전직렬 증원 △드론 활용 자동심장충격기 현장 공급체계 마련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제안은 내용별로 분류해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의 각 분과에서 정책반영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카타르월드컵 길거리응원에는 광화문광장 2만6000여명, 수원월드컵경기장 3000여명 등 전국 17개소에 3만6000여명이 운집했다.
경찰관 422명, 10개 기동대, 특공대 32명(광화문광장 경찰관 150명, 9개 기동대, 특공대 20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지하철역 등 취약개소를 사전 점검했다.
또 행사장은 안전펜스를 이용해 구획화한 후 구역별로 책임자를 지정·운용했다.
길거리 응원 관련 112 신고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모두 11건(교통불편 1, 소음 4, 기타 6)이 접수됐으며 구조요청 등의 신고는 없었다.
jyj@news1.kr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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