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이 제주항공 (10,400원 ▲200 +1.96%)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여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이번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해 자본잠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이라며 “단일 기종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한 일본 여행 수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86.9% 증가한 1957억원, 영업손실은 616억원으로 적자지속됐다. 이 연구원은 일본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제주항공의 여객 회복이 가파르게 진행됐다고 분석한다.
그는 “제주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수송 실적은 20만6000명으로 국내 경쟁사 LCC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여줬다”며 “다음달에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LCC들에게 우호적이기에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복 속도와 내년 실적을 감안했을 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으며 국내 LCC 중 가장 내 매력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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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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