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섬인 강화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전부터

말만 무성하게 들었던 강화도 카페를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주말에 가만 사람들이 아주 많다기에 평일 오후로 시간을 잡았는데요.

바로 조양방직이었습니다.

강화대교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 도착하였으며 주택가의 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의외였네요.

옆에 있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벽을 따라 돌아서 3분 정도 걸어 가니

그제야 정문이 눈에 보였습니다.

신문리 미술관 조양방직 Since1933이라고 적혀 있네요.

공장을 개조한 곳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넓은 부지를 사용하고 있었고요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는 길목이 독특했습니다.

몇개의 입구를 지나야만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구성이더라고요.

중간 중간에는 각종 소품이나 조각상 등이 있고,

그래서 분위기가 꽤 색다르면서 복고적인 느낌이었어요.

뭔가 세트장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요.

전국의 고물상이라도 다 털었는지

오래된 조총도 보이고, 북이나 전화니 등등

옛날 소품이 가득했던 강화도 카페였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물품이 참 많아서 아이와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면 되겠더라고요.

주문을 하는 곳은 아직 멀었습니다.

좀 더 걸어가야했어요.

주문하는 곳에 메인 차를 마시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어느 거리로 꾸며진 듯한 느낌의 카페 내부로

분위기가 드라마 속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였고요.

평일 낮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조양방직 입구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면서 보니 소품들이 많지만 너저분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점도 이색적이었죠.

음료의 가격은 단가가 조금 나가는 편인데요.

교외의 카페 답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과 에이드 한잔을 주문하였어요.

음료 주문을 한 뒤에는 옆에 있는 베이커리 코너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음료와 베이커리를 따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요즘 인기 있는 소금빵도 보이고요. 빵의 가짓수는 적당하였으며

맛있어 보였는데요. 다만 강화도 카페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는데

빵들이 그대로 오픈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면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초코 케이크를 하나 아이가 먹을 요량으로

주문을 하였어요.

초코파이도 사달라고 하였는데 요건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음료도 금방 준비가 되어서 바로 옆에 있는 거대한 홀로 와서

자리를 겨우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빈자리가

몇개 없더라고요.

음료의 맛은 맛이 괜찮았으며

가볍게 시간을 때우면서 마시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공장을 개조한 공간이라서 아주 넓었으며

여기에도 각종 조명과 소품들이 가득가득해

맥시멀리스트가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하지만 복잡하지는 않고 모두 균형을 이루는 느낌이라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케이크의 맛도 꾸덕하니 좋아서

아이가 잘 먹더라고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화도 카페의 레몬에이드는 상큼함이 제대로라서

짜릿하게 마실 수 있었고요.

독보적인 분위기 하나로 먹어 들어 가는

카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만의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중앙에는 기다란 통로가 있어서

여기도 왔다 갔다 아이와 함께 걸어 보고요.

공간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쾌적한 분위기였어요.

다음에 강화에서 식사할 일이 있을 때 또 방문하고 싶은 강화도 카페로

색다른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복고적인 것 좋아한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커피와 빵의 맛도 괜찮아요.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조양방직

영업시간 : 11:00 – 20:00 / 마지막 주문 평일 19시 20분, 주말 20시 20분

전화 : 0507-1307-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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