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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스벤 라르손, 홀데네르(사진: USA투데이=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웬디 홀데네르와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이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에서 같은 기록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나란히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들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튼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나란히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97을 기록, 3위 카타리나 트루페(오스트리아, 1분43초19)를 0.22초 차로 제치고 공동 우승자가 됐다.
이날 1차 레이스에서는 홀데네르가 50초63을 기록하며 50초76을 기록한 스벤 라르손에 앞섰으나 2차 시기에서 홀데네르가 52초41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스벤 라르손이 그보다 더 빠른 52초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같은 기록으로 공동 우승자가 탄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스벤 라르손이 알파인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8년 3월 이후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홀데네르의 알파인 월드컵 개인 종목 우승은 이번이 네 번째로 회전 종목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을 포함한 월드컵 승수는 6승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 주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회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은 5위에 머물렀다.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50초35의 최고 기록을 작성했지만 2차 시기에서 53초21이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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