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진보 단체 연합들이 전세계 아마존(AMZN) 근로자들에게 제품 유통량이 가장 많은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집단 파업을 요청했다.
UNI 글로벌 노조, 아마존 근로자 인터내셔널, 애티 인스티튜트, 350.org 및 프로그레시브 인터내셔널이 지원하는 ‘메이크 아마존 페이’운동은 블랙프라이데이 조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 단체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출이 가장 활발한 블랙프라이데이에 여러 국가 노동자들이 파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럽에선 시위를 동반했고 40여개국 노조들도 시위 및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메이크 아마존 페이’ 운동은 세금, 환경, 임금 수준을 거론하면서 아마존을 비판해왔다.
여러 노동자 진보단체 연합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세계 여러 국가의 노동자로 구성돼있다. 우리는 ‘메이크 아마존 페이’운동을 통해 아마존이 공정한 수준의 임금을 지불한다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아마존은 충분한 지불 능력이 있지만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메이크 아마존 페이’로 지정했다.
아마존도 “여러 국가에서 파업이 진행됐다”는 사실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다.
시카고=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