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9일 장 초반 또 다시 ‘6만전자’ 선을 지키지 못했다. 전날엔 6만원대에서 약보합세를 그리며 등락을 반복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0.50%)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에서 개장과 동시에 20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시장이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및 반정부 시위 등을 우려해 크게 하락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2.63%나 떨어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도 우려를 낳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50조원의 절반 수준인 26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삼성전자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비싸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2023년 컨센서스에 따르면 TSMC의 주가수익비율은 12.9배로 삼성전자의 14.8배보다 낮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이클의 등락으로 업황이 악화되면 이익이 급격히 줄어 비싸보인다”라며 “메모리 주식은 고PER에 사라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만 이익 추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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