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살 ‘슛돌이’에서 21살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로 월드컵 무대에 출전한 이강인(마요르카). 3대 2로 가나에게 지고 있는 후반,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당시 이강인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달려가면서 한국 붉은 악마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강인이 팔을 위아래로 흔들었고, 관중은 이에 화답하듯 환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은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투혼을 발휘하며 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3-2로 아쉽게 패배했다.
가나전의 ‘골든 보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골든 보이’였다. 한국 대표팀이 가나에게 2대 0으로 뒤쳐지고 있는 상황. 이강인은 교체 1분만인, 후반 13분 크로스를 올리며 조규성(전북)의 헤딩 골을 도왔다. 조규성의 추격골로 경기의 판도가 바뀌었고, 이어 조규성은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2를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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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슛돌이에서 21살 국가대표팀의 황금 막내로

지난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했던 7살 이강인. 그는 꾸러기 축구단 ‘FC 슛돌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이며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7살 슛돌이 이강인은 15년 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대표팀의 ‘황금 막내’ 이강인의 월드컵 데뷔전은 우르과이전이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히든 카드로 등장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재빠르게 벗어나는 이강인 선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우르과이전에 이강인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후반 29분 나상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를 펼치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강인은 상대 선수인 페디리코 발베르데가 거친 태클 뒤 보인 도발적인 행동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3일 0시 가나전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포르투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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