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끝”…비밀연애 중 연하남친이 너무 티 내서 난감했다는 유명 여배우

연애상담을 해주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8살 연상 연하 커플의 정체가 공개되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매체는 특정 연예인 커플을 소개하기 앞서 “여배우에게 열애설은 늘 부담이기 때문에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여배우들의 대답은 항상 맞아도 아니고 아니어도 아니다. 연애 중인 상대방 입장에서는 서운한 일”이라며 “그래서인지 비밀연애를 은연중에 티 내는 경우도 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매체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이 커플 역시 7개월간 비밀연애를 이어왔다”라며 해당 커플의 연애사를 “신발에 이니셜까지 새기면서 티를 낸 연하남과 열애 사실이 들킬까 봐 난감했다는 8살 연상 누나의 비밀연애”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밀연애 중 동상이몽으로 난감했다는 이 커플은 바로 축구 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더니

‘연예계 잉꼬 부부’로 손 꼽히는 두 사람은 2011년 6월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 선수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본 행사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초대된 한혜진은 기성용을 포함한 축구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특히 축구 선수 정조국의 아내이자 평소 한혜진과 친분이 있던 배우 김성은이 함께 참석한 덕분에 선수들과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첫 만남 이후 한혜진과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인연을 만든 기성용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바람에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2011년 7월 5일 기성용은 당시 오랜 연인이던 가수 나얼과 연애 중이던 한혜진에게 트위터를 통해 “누나는 그분 있으시다고 없는 우리한테 너무해”라면서 질투 섞인 귀여운 투정을 남겼고 한혜진은 이에 “떽!”이라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5일 뒤인 7월 10일에는 기성용이 “살이 점점 더 빠진다. 19살 때처럼 삐쩍 바른 몸이 되려나”라며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한혜진이 “성용아 자~알 생겼다”라는 애정 담긴 칭찬을 전했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던 기성용은 “화장실에서 책 다 봤는데 어떡하지 누나?”라며 새로운 화제를 언급했고 한혜진은 “주소 보내. 아주 오래 읽는 책 보내줄게”라며 동생을 아끼는 누나의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 “역시 은광여고 일진다웠음”, “일진 아녔어. 얼짱이었어” 등 공개적인 티키타카를 꾸준히 주고 받아 ‘훈훈한 친목’으로 누리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친분이 쌓인 뒤 기성용은 8살 연상의 친한 누나 한혜진에게 연애상담을 하기도 했는데 한혜진은 2020년 7월 16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 2’에 출연해 이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과 연애 상담을 하던 누나, 동생 사이에서 연인이 됐다”라고 운을 떼며 “남편이 소개팅을 하고 ‘상대가 4살이나 더 많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고 했고, 저도 ‘4살은 너무 많지’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이 누나 동생 사이에 불과하던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들고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기성용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한다”라며 한혜진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한혜진은 “고맙다”라고 악수를 제안하면서 여전히 설렘보다는 고마움으로 답변을 대신했는데 이후 일부 누리꾼은 이 방송을 재조명하며 ‘오랜 시간 남매 케미를 이어오면서 자신을 동생으로만 보는 한혜진에게 기성용은 남몰래 속앓이를 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그의 심경을 추측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3년 두 사람의 ‘악수 장면’은 결국 ‘새로운 커플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회자되었습니다.
8살 연하 남친 ‘티내기’ 때문에 진땀 흘려

2012년 12월 연예계의 오랜 공식 커플이었던 한혜진과 나얼의 이별 소식이 전해지자 몇 차례 핑크빛 스캔들이 불거지기도 했던 두 사람은 실제로 2012년 여름 오랜 연인과 이별 후 솔로가 된 한혜진에 기성용이 프러포즈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2018년 7월 11일 방송된 JTBC ‘한끼 줍쇼’에 출연한 한혜진은 “‘힐링캠프’ 이후 남편은 영국으로 떠났는데 친누나가 결혼해서 한국에 잠깐 나왔을 때 연락을 해서 만났다”라며 “그때 절 불러서 프러포즈를 했다. 방에 꽃 들고 하트 안에 서있더라”라고 연인이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열애를 공개하기 이전부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8살 연하남’ 기성용의 여러 행동들 때문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었습니다.
앞서 장기간 공개 연애를 한 경험 때문에 또다시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 일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비밀연애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던 한혜진과는 달리 기성용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에 한혜진의 이니셜 ‘H’를 적어두고 트위터에 ‘진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담긴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기성용의 ‘티내기’ 덕분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한혜진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부인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조심스러운 한혜진의 반응에도 기성용의 당당한 행보는 이어졌고 급기야 2013년 3월 22일 축구대표팀의 자체 평가전 출전 당시 본인의 축구화에 ‘HJ. SY 24’라는 이니셜을 새기고 나오는 대범함을 보여 화제에 올랐습니다.

결국 같은 달 27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비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었고 해당 매체는 “한혜진과 기성용은 기성용의 친구 김우영의 도움을 받아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라면서 “결국 기성용의 최측근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올 여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귀띔까지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열애설이 보도되자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기다렸다는 듯 열애 사실을 직접 인증했습니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완지시티 소속이었던 기성용은 열애설 보도 당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혜진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당당히 연애를 하고 싶었다. 죄를 진 것도 아니고 서로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열애설의 진원지가 됐던 축구화에 새겨진 이니셜 ‘HJ. SY 24’에 대해 기성용은 “만나던 순간부터 축구화에 이니셜을 넣었다. 그저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한 것은 1월부터”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8살 연상 연하 부부’

그는 이어 “축구인과 연기자로 만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6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나 두 사람은 결국 같은 해 7월 1일 결혼식을 올렸고 앞선 6월 혼인신고부터 마치며 서로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한혜진은 ‘밥블레스유 2’에 출연 당시 기성용과의 비밀 연애를 떠올리며 “진짜 연애를 조금 하고 바로 결혼했다. 7개월 정도 연애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MC들이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보자마자 안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하자 한혜진은 “(기성용이) 어려도 뭔가 기대고 싶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듬직한 연하남 기성용에게 매력을 느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축구화에 한혜진 이니셜을 새기는 등 비밀리에 한혜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남편 기성용의 행동에 대해 그는 “연애가 시작이 됐는데 남편이 티를 많이 냈다. 제가 너무 불안했다”라며 “남편이 축구화에 HJ를 새겼는데 사람들이 류현진이라고 하더라. 제 이름 빼고 다 나왔다”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연애담을 듣던 MC 박나래는 “기성용은 처음부터 여자로 생각하고 다가갔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잉꼬 부부’의 최근 근황

1981년생으로 올해 42세인 한혜진은 2002년 배우 원빈, 후카다 쿄코 주연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로 데뷔, 이후 2005년 MBC ‘굳세어라 금순아’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9년생인 남편 기성용과의 결혼 이후 2015년 9월 13일 딸 기시온 양을 품에 안은 한혜진은 2022년 10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물과 꽃 고마워 떵용씨.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기성용에게 선물 받은 꽃바구니를 자랑하며 변함 없는 부부 금슬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한혜진은 “내 생일 선물? 2:0일 때 행복했다! ㅎㅎ 다음 경기 승리”라며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남편의 사진을 게재했고 이에 기성용은 “하이진씨. 오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선물은 잘 받았지? 오래오래 행복하자”라며 한혜진과 찍은 셀카를 공개, 애정을 과시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한편 2020년 7월 11년 만에 친정팀 FC 서울로 복귀한 기성용은 2022년 10월 13일 공개된 MBN ‘스포츠야’에 출연해 “이번 시즌에 스스로도 기대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파이널A에 오르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팬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가 놓쳤다. 아쉬운 순간이 너무 많다”라며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목전까지 다가 온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자 기성용은 “50대 50″이라고 예상하며 “이번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는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처음 나가는 선수와 한 번 경험을 하고 출전을 하는 건 분명 다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성용은 “저도 처음 월드컵과 다음에 출전한 월드컵이 달랐다”라면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스쿼드에 있고 조직력을 잘 다져 왔기에 기대가 된다. 물론 포르투갈,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팀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고싶다”라며 발탁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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