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전 전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성적 부진’ 사퇴

여자 프로배구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사진은 김형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29일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11월29일자로 김형실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2시즌 신생팀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첫 승점을 획득했고 2라운드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첫 승점과 첫 승 모두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달성했다. 그러나 3승2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표를 10승으로 정했다. 그러나 승리 없이 10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할 것이며 그때까지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