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16강에 진출한 단짝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B조 1위, 세네갈은 A조 2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특히 잉글랜드는 16년 만에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더 높은 곳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케인이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케인은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토트넘 동료 손흥민에 대한 얘기도 내놨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케인은 “그들은 놀라운 밤을 보냈다. 손흥민이 해낸 일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며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했고, 그 일은 그와 한국에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팀에 큰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국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46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4득점)를 기록, 우루과이(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2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막판 황희찬의 극장골을 도우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린 손흥민은 최순호(1골 3도움)와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공격 포인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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