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말 사육장에서 말 3마리가 탈출해 활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8분쯤 광주 광산구 송산동의 한 말 사육장에서 ‘승마용으로 사육하는 말이 바람 부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갔다’는 농장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2명은 말 3마리가 인근 논과 마을 진입로 주변에서 활보 중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농장주와 함께 경찰봉을 이용, 말들이 농장 방향으로 향하도록 유도했다. 마을로 향할 가능성을 고려해 한동안 경찰차로 진입로를 막는 소동도 벌어졌다.
계속되는 진로 방해에 지친 말들은 순순히 경찰의 유도에 따랐고,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안전하게 사육장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다.
사육장은 도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말 탈출로 인해 교통 혼잡이나 사고 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말들이 비교적 유도를 잘 따라줬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소유자에게 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귀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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