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09년 WBC 거리 응원 당시. 연합뉴스
사진=2009년 WBC 거리 응원 당시. 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WBC, 내년엔 푸른 악마가 지배한다.

지난 3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이겨 1승1무1패, 승점 4로 조 2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에 우리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차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의 야구 국가대표팀이다.

WBC는 내년 3월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일명 ‘야구 인기’ 회복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다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최근 성적은 좋지 못하다. 특히 WBC의 경우 지난 2013년과 2017년 조 예선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그 위상은 크게 떨어졌다.

KBO 역시 부활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구연 KBO 총재 역시 “WBC 대표팀을 드림팀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50인 예비 엔트리에는 예년과 달리 최지만 박효준 등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하여 한국계 미국인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대거 합류, 100%의 전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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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가대항전 성적은 곧 인기로 이어진다. 야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5일 오전 MHN스포츠를 통해 “WBC 성적은 자연스레 야구 인기의 정도를 정한다”며 “이번 대회는 결국 한국 야구의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월드컵 거리 응원에 나서는 붉은 악마, WBC 대표팀의 선전을 통해 내년에는 푸른 악마들이 거리를 압도할 수 있는 날이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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