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고발 당한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김규돈 전 성공회 신부와 박주환 천주교 신부를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전 신부는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에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성공회는 같은날 오후 김 전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하기도 했다.

박 신부도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합성 이미지와 함께 추락을 기원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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