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가 트윗 최대 글자 수를 현행 280자에서 4천 자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케냐의 트위터 사용자 앨런 오바레가 “트위터가 글자 수를 280자에서 4천 자로 늘리려고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맞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구체적 변경 일정 등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이런 계획에 대해 짧은 글로 소통하는 트위터의 특성과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한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은 오바레와 머스크가 참여한 글타래에 답장을 달아 “트윗의 짧은 형식을 확장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세로로 매우 긴 전화기로 장문의 트윗을 작성하는 합성사진을 올려 머스크의 계획을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가 트윗 글자수 제한을 4천 자로 대폭 늘리더라도 이를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하지 않고 유료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사용자 등 일부에게만 특별 기능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2006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여년간 트윗 최대 글자수를 휴대전화 단문메시지와 같은 140자로 제한하다가, 2017년 11월 280자로 늘렸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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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그동안 민주당이 트위터에 압박을 넣어 통제를 했음
머스크가 인수해서 기록을 보고 올린글
파우치가 기소될 가능성도 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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