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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설치돼 있던 야생동물 포획 덫./사진제공=부산경찰청 |
공원을 산책하던 외국인 남성이 야생동물 포획 덫에 걸린 반려견을 구하려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산책로에서 40대 외국인 남성 A씨와 산책 중이던 반려견이 덫에 걸렸다.
A씨는 반려견의 다리를 덫으로부터 빼내는 과정에서 왼쪽 검지가 떨어져 나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덫을 설치한 이를 추적 중이다.
덫을 설치한 자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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