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 사망 사진=UL엔터테인먼트

나철 사망 사진=UL엔터테인먼트
생전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이른바 ‘신스틸러’로 인정받았던 그는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사망했다. 향년 36세.

고인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동료 배우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그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고은은 예정된 스케줄까지 취소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끝까지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배우 이동휘 역시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이었는지. 원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만큼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라며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배우 엄지원, 한효주, 최희서 등이 애도를 표했다.

한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D.P.’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약한영웅 Class1’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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