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석과 신성현이 두산 베어스의 첫 청백전을 빛냈다.
두산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첫 청백전을 진행했다. 백팀이 청팀을 4-0으로 꺾고 승리했다.
백팀은 선발 김동주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이병헌과 고봉재-이승진-박정수-이형범이 등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이승엽 두산 감독이 주목한 남자 안재석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신성현도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계범은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빛났다.
청팀은 선발 최원준이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2실점(2자책)했다. 이후 박신지와 전형근 역시 실점했다. 이원재와 박치국은 각자 맡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백팀은 2회 허경민 볼넷, 신성현 안타, 강진성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박계범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리드했다. 이후 3회와 6회 1점씩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청팀의 반격은 백팀 마운드에 막히고 말았다. 끝내 단 1점도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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